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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태국 도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용의자의 집에선 폭탄 제조에 쓰이는 각종 재료와 도구가 발견됐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한 경찰과 군인 100여 명이 아파트를 에워쌌습니다.
잠시 뒤, 아파트 4층 복도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경찰과 군인에게 끌려 나옵니다.
지난 17일 태국 방콕의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의 용의자입니다.
경찰이 사고현장 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금 3억 3천만 원을 걸고 수사에 착수한 지 10여 일 만입니다.
어제 오후 잡힌 용의자는 28살의 외국인 남자로 터키 국적의 여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용의자의 집에서는 테러에서 사용된 폭탄과 같은 재료들이 발견됐다고 태국 경찰은 밝혔습니다.
[태국경찰청 차장 : 용의자 집에서 기폭장치 같은 폭탄 재료와 폭탄 용기로 보이는 뚜껑 달린 금속 용기를 발견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이번 폭탄 테러가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적 원한으로 인한 테러라고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인적 원한이 무엇인지 또 단독 범행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검거에 대해 일부 태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 17일 사고 현장 CCTV에 찍혔던 용의자와 어제(29일) 체포된 용의자가 같은 인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