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달 3일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참관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 산케이 신문은 "국제사회의 기대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 일부 도서에서 매립활동을 하는 등 국제사회의 규범을 무시하고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는 "유엔이 수행해야 할 역할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도록 중국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반 총장이 우크라이나 크림을 점령·합병해 비판을 받는 러시아의 종전기념 행사에 이어 중국의 열병식까지 참석하는 것은 "유엔에 대한 신뢰를 손상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에 유엔의 중립성 우려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말고 평화 구축이라는 책무를 이행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비난 성명을 정식으로 발표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