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고속도로 갓길에 놓인 냉동트럭에서 최대 50명에 달하는 난민이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트럭은 지난 26일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서 출발해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갓길에 버려졌습니다.
난민들은 국경을 넘기 전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들을 질식사시키고 도주한 브로커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문을 피하기 위해 냉동트럭에 올라타 유럽에 입성하려는 난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헝가리에 이르는 발칸 루트에 하루 최소 3천 명이 몰리면서부터입니다.
난민들은 자동차나 트럭으로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기 위해 난민 브로커에게 1인당 최소 500유로, 약 66만 5천 원을 냈습니다.
외신들은 브로커들이 국경을 넘은 뒤 난민들의 모든 금품을 강탈하고 이들을 내다 버리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U와 주요 회원국은 서부 발칸 국가들과 함께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회담을 열고 유럽 난민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