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언론인 피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필리핀 남부 오자미즈의 한 쇼핑센터 앞에서 지역 라디오 방송국 앵커인 46살 코스메 마에스트라도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평소 현안에 직설적 화법을 보인 언론인으로 알려져 누군가 방송 내용에 불만을 품은 범행으로 보입니다.
지난 18일에는 남부도시 타굼에서도 지역신문 발행인 67살 그레고리오 이바네즈가 귀갓길에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 21일엔 중부 소르소곤 주의 라디오 방송국 진행자 59살 테오도로 에스카닐라가 자신의 집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최근 열흘 사이에 언론인 3명이 피살되면서 올해 들어 현지에서 피살된 언론인은 6명으로 늘었습니다.
필리핀은 총기 규제가 허술해 세계에서 취재 환경이 열악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