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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페스트 확산 '공포'…네 번째 사망자 발생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8.28 06:16|수정 : 2015.08.28 06:56


미국에서 '페스트 공포'가 번지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지시간으로 27일에 유타 주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페스트에 감염돼 숨지면서 올 들어 페스트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유타 주 보건국은 이 남성이 어떻게 페스트에 감염됐는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페스트균을 옮기는 벼룩이 확산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올해 들어 페스트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1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내 페스트 환자는 연평균 7명, 사망자는 1명 미만이었지만, 올해 페스트 감염 환자 수는 지난 2006년의 17건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흑사병'으로 알려진 페스트는 쥐와 다람쥐, 청설모 등 설치류의 페스트균이 기생하는 벼룩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조기에 발견된 환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률이 66∼93%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