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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고, 신입생 선발 시 남학생 가산점"…내부 증언

안현모 기자

입력 : 2015.08.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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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교 이후에 각종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은 자율형 사립고, 하나고등학교에서 성적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입학시험에서 남학생들에게 점수를 더 줬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고가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남학생들을 우대했다는 주장은 하나고 교사 전 모 씨가 제기했습니다.

전 교사는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 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하나고가 남학생을 더 뽑으려고 보정 점수를 줬다고 증언했습니다.

서류와 면접 점수를 합산한 결과에서 100등부터 120등까지의 여학생 지원자들은 떨어뜨리고 대신 그 아래 남학생 지원자들에게 가산점을 줘서 120등 위로 올렸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은 기숙사 문제로 남녀 합격자 비율을 맞춰야 했고, 교육 당국도 이를 수긍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승유/하나학원 이사장 : 감사 결과 거기에 대해서 특별하게 지적이 없단 걸로 봐서는 교육청 당국에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있었던 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전 교사는 또 하나고가 학교 폭력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또 다른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인사의 아들이 1년간 너댓 명의 학생들을 괴롭혀 피해 진술서까지 받았지만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밝힌 겁니다.

서울시의회는 하나고 관련 의혹들이 잇따르자 지난 4월 특위를 구성했고 오늘(27일)도 이틀째 증인신문을 통해 학생 모집과 설립 인허가 과정, 그리고 부지 임대 계약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