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배트맨의 악당 조커를 흉내 내며 총기를 난사했던 범인에게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콜로라도 주 법원은 총기난사범 제임스 홈스에게 12명을 살해한 데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70명을 다치게 한 데 대해서는 3천312년을 선고하고, 폭발물을 사용한 데 대해 6년을 추가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는 어떤 동정을 받을 자격도 없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형량을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홈스는 최종 종신형 선고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홈스의 어머니는 선고판결 뒤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사과하면서 "우리는 늘 당신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홈스를 1급 살인과 살인미수 등 165건의 혐의로 기소하고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이에 변호인들은 홈스가 정신분열증과 피해망상증을 앓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배심원단은 지난 7일 만장일치로 유죄평결을 내렸지만, 사형 선고를 배심원 1명이 반대해 사형 선고 대신 종신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