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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 베네수엘라, 액면가 높은 화폐 발행 검토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8.27 09:49|수정 : 2015.08.27 09:49


물가 폭등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가 액면가가 더 높은 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 관계자는 오는 12월 6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이후에 500 볼리바르나 1,000 볼리바르의 새로운 지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유가 등에 시달리면서 베네수엘라 경제는 파탄이 났고 물가는 폭등했습니다.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오르자 베네수엘라 국민은 시장에 1,000볼리바르짜리 돈뭉치를 들고 가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은행은 최고 액면가 지폐가 부족한 상황에 이르자 현금자동입출금기의 하루 인출액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12월 68%까지 오르자 베네수엘라 금융당국은 통상적인 경제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 15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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