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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작전세력에 주가 조작을 돕고 수억원의 뒷 돈을 받은 혐의로 골드만삭스투자자문의 전직 임원을 구속했습니다. 골드만삭스 한국지사도 압수 수색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남부지검은 골드만삭스투자자문의 전 임원이었던 49살 김 모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골드만삭스 한국 지사를 비롯해 국내의 외국계 금융사 3곳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
구속된 김 씨는 2011년 시세조종 세력이 코스닥 상장사인 동양피엔에프의 주가를 조작해 끌어올린 뒤 외국계 금융사에 팔아넘길 수 있도록 알선하고, 억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세 조종 세력 3명은 지난주 이미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동양피엔에프 주식 63만 주에 대해 2011년 3월부터 한 달 동안 2천800회가 넘는 시세조종 주문을 내 1만 원 수준이던 주가를 1만 4800원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이후 김 씨는 외국계 자산운용사와 펀드매니저들에게 동양피엔에프 주식을 매수하도록 했고, 시세 조종 세력은 그 차익을 챙겼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게 뒷돈을 받고 동양피엔에프 주식을 매수한 혐의로 맥쿼리투신운용과 ING생명보험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또, 주가 조작에 연루된 다른 금융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SK증권과 자산운용사 한 곳을 어제(26일)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