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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남부서 3천700년 전 미케네 문명 궁전터 발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8.26 15:03


그리스 남부에서 기원전 16∼17세기에 세워진 고대 궁전터가 발견됐습니다.

그리스 문화부는 미케네 문명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궁전 유적이 남부 스파르타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궁전에는 방이 10개 정도 있었으며 종교의식용 물건과 흙으로 빚은 조각상, 벽화 조각, 황소의 머리와 칼 모양을 새긴 컵 등이 출토됐습니다.

발굴작업은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그동안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선형문자 B로 종교의식과 이름, 장소 등을 새긴 판이 발견됐습니다.

선형문자 B는 기원전 1천375년쯤 크레타섬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20세기 중반에 들어서야 해독됐습니다.

그리스 문화부는 이번 궁전터 발견으로 해당 지역의 정치·행정·경제·사회 조직에 대한 추가 연구가 가능해졌다면서 미케네 문명 시절의 언어와 신앙체계에 대한 새 자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