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고니가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에도 주택 지붕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오전부터 태풍경보가 내린 포항에는 죽장면 하옥리 일대에 최고 1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평균 70㎜의 비가 내렸다.
이날 밤까지 40∼8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폭우와 초속 10m가 넘는 강풍으로 곳곳에 침수 등 피해가 났다.
오전 10시께 북구 죽장면 하옥리 하옥계곡 교량이 물에 잠겨 차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또 불어난 물로 이 일대 20여가구가 고립된 상태다.
오전 11시께는 남구 연일읍 오천리 주택 지붕이 강풍으로 날아가 포항시가 장비를 긴급 투입해 안전조치를 했다.
형산강 수위가 높아져 둔치에 서 있던 차 100여대도 긴급 대피시켰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공원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가로수가 강풍으로 쓰러졌다.
특히 경주엑스포공원은 태풍이 북상하자 관람객 안전을 위해 이날 하루 휴장했다.
포항시를 비롯한 동해안 시·군은 모든 어선을 대피시키고 마을별로 비닐하우스, 간판, 농경지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