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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2년 연속 감소에 "안타깝다"

입력 : 2015.08.25 17:09


"당장 배가 고파도 희망이 보이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텐데…"(네이버 아이디 'tnwj****') 지난해 출생아 수가 역대 두 번째로 적었고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먹고살기 어려우니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다음 닉네임 '완두콩'은 "기저귀 값부터 시작해서 옷값, 교육비, 취직, 결혼까지 모두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게 현실인데 이쁜 아이들을 낳고 싶어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maxs****'는 "혼자서 생활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인데 결혼이니 출산이니 그런 건 사치에요. 그리고 자식들에게 이런 고통 물려주기도 싫구요"라고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반대로 힘들어도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wh12****'는 "여유롭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아이들 웃고 잘 먹고 하는 모습만 봐도 그걸로 전부 보상받는 거 같네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저조한 출산율을 끌어올리려면 정부가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다음 이용자 'jykim'은 "출산 감소는 우리나라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3명의 자녀를 둔 가정이 집을 살 때 집값의 일정비율을 국가가 부담해주는 등 획기적인 출산장려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명의 자녀를 뒀다는 네이버 이용자 'vzor****'는 "무엇보다 집 문제가 가장 힘들다"며 "임대아파트 비중을 늘리고 자녀 수만큼 임대료를 낮게 책정해주는 방안 같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확정치)'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5천4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2005년(43만5천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으며, 2013년보다 1천 명 감소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