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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에 IS까지…바람 앞 촛불 신세 시리아 유적들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8.25 16:23


이슬람 극단주의 IS의 시리아 유적과 유물 파괴가 도를 넘은 수준에 이르러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습니다.

IS는 최근 '사막의 진주'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2천 년 된 고대 신전 바알 샤민 신전을 폭파하고, '팔미라 지킴이'였던 학자를 잔인하게 참수하는 등 인류문화유산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IS는 2천 년 된 사자상을 파괴하는 등 지금까지 팔미라 유적들을 훼손하고 약탈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문화재청 직원 2천500명과 민간 활동가 등이 정부군·반군·IS 점령지역에서 동시 다발로 발생하는 유적 파괴를 막으려 애를 쓰고는 있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문 압둘카림 문화재청장은 "유물 30만 점은 구해냈지만 전국 유적지 1만 곳을 다 지켜낼 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IS가 팔미라의 발굴지도와 현재 진행 중인 발굴작업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어 고대유적 훼손과 유물 약탈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