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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불확실성·변동성 앞으로 더 높아진다"

입력 : 2015.08.25 15:03


최근 위안화 절하를 포함한 중국 경제의 불안으로 글로벌 경제까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더 높아지리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LG경제연구원 이창선 수석연구위원은 25일 "위안화, 글로벌위기 완충 역할에서 불안 확산 요인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렇게 내다봤습니다.

이 위원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중국 인민은행이 연달아 단행한 위안화의 절하 조치는 중국 정책당국이 환율결정방식을 바꾸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중국은 2005년부터 주요 교역상대국의 통화 움직임을 감안해 매일 기준환율을 고시하는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운영해 왔습니다.

다소 불투명하고 자의적이라고 평가받던 이 방식에서 지난 11일 시장환율을 더 반영하는 방식으로 환율결정방식을 수정해 환율제도 개혁에 나선 것입니다.

위안화 절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율결정방식을 바꾼 것은 위안화 절하를 용인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배경으로는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이 8.3% 감소하는 등 위안화가 절상돼 있던 상황에서 낮아진 중국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꼽힙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구성 통화로 편입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이 위원은 이 밖에도 그동안 중국이 꾸준히 자본시장 개방을 추진한 결과 자본 이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려면 환율의 유연성을 높일 수밖에 없는 정책적 제약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위안화 환율은 안정세를 회복했지만, 자본유출 압력이 이어진다면 위안화가 추가 절하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이 위원은 내다봤습니다.

이 위원은 "자본이동 규제가 완화되고 환율결정이 점차 시장 친화적으로 바뀌어 나간다면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위안화의 절하는 중국 경제와 연관성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 불안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친 이후 주요 아시아 통화와 위안화의 상관관계는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2005년 7월∼2008년 7월)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계수는 0.15였으나 위기 이후(2010년 6월∼2015년 8월) 0.25로 높아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