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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주자들 중국 때리기 "정상회담 취소해야"

입력 : 2015.08.25 12:28


중국발 증시 폭락 쇼크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장중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자 미 정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중국 때리기에 나서면서 오바마 정부의 중국 정책 실패를 함께 지적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폭스뉴스에 "중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서 미국을 넘어뜨리고 있다"며 "우린 중국과 너무 심하게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 "미국의 피를 빨아먹는 행위"라고 헐뜯은 바 있는 트럼프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지난 몇 년간 중국에 대해 계속 얘기했다. 중국은 문제가 있다. 중국과 관계를 끊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 사람이 바로 나"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또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인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달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취소하는 '기개'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미국 증시가 휘청거리는 것은 중국이 지속적으로 경제 문제에 개입하고 조작을 일으키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미국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 남중국해의 군사력 증강 등의 문제를 함께 고려해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을 취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의 위안화 가치 인하로 전 세계에서 5조 달러의 자산 가치가 증발했다면서 특히 중국이 미국 국채의 최다 보유국인 까닭에 중국발 쇼크의 위험에 미국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또 거슬리게 느껴지는 국가에 대해 '노'라고 말할 줄을 모르기 때문에 중국발 영향력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