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원형파이프 절단기로 단 10초만에 방범창을 자르고 빈집을 턴 50대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54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소사구 일대 주택가를 돌며 28차례에 걸쳐 다이아몬드 반지와 현금 등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해가 진 뒤 불이 꺼진 빈집만 골라 4cm 길이의 작은 원형파이프 절단기로 10초 만에 방범창을 자르고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또 소사구에 거주했던 경험을 토대로 CCTV가 거의 없는 주택가를 골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전 사업에 실패한 뒤 무직으로 지내온 A씨는 훔친 금품을 서울 종로의 금은방에 팔아 돈을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A씨는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갚고자 범행했다"며 "드러나지 않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