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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도 기름값 제자리…"서민도 살자"

입력 : 2015.08.25 11:12


"오를 때는 전광석화고, 내릴 때는 함흥차사"(다음 아이디 'lee')

국제유가가 반년여 만에 다시 40달러대로 폭락했지만,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여전히 1천5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누리꾼들의 불만이 표출됐습니다.

다음 아이디 'hphong'는 "올 초 45달러 수준에서 대부분 주유소가 1천400원대였고 1천300원대 주유소도 상당했다. 지난달부터 45달러 이하에서 계속 다운 중인데 지금 1천400원대도 많지 않고 1천300원대 주유소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포털 누리꾼 '루시'는 "국제유가가 오른다는 뉴스 나오면 다음날 바로 반영되고 폭도 100원, 200원씩 오름. 내릴 때는 3일 기다렸다가 18원씩, 9원씩 십원 단위로 내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jsu1****'는 "유가 내릴 땐 배로 이송해 오고, 오를 땐 제트기 타고 오는가 봐"라고 비꼬았습니다.

다음 누리꾼 'yestyuizxc'는 "정유업체 주유소는 선진국답게 국제유가 하락에 발맞춰 빨리 유가를 내려라. 서민도 살자"라고 요구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주유소 가격에 제때 반영되지 못하는 것은 유류세 때문이라는 주장도 많이 나왔습니다.

다음 아이디 '미소'는 "휘발유 판매가가 1천500원대면 1천 원 가까이가 유류세로, 유가 100원 내리면 우리나라는 내리는 폭이 30원 미만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포털 이용자 'Decaf'도 "정부가 걷어가는 유류세는 고정돼 있기 때문. 부자한테 세금 안 걷고 서민한테 왕창 뜯는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고, '크리자리드'는 "정유사들 담합이랑 유류세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네이버 누리꾼 'nyai****'는 "기름값 올릴 때는 유가급등하고 일주일 만에 오르는 것 같고, 내릴 때는 거의 한 달 이상 걸리는 것 같네. 결국 정유사가 이익 더 먹겠다고 늦게 내리는 거잖아요"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피넷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배럴당 65.06달러로 올해 들어 정점을 찍었던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지난 21일 46.23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 평균값은 8월 셋째주 기준 리터(ℓ)당 1천543.76원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5월 첫째 주(1천516.28원) 대비 오히려 20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