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치안이 최근 불안해지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뉴욕시장 관저 인근에서 공기총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저녁 공기총에서 발사된 총알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경호대 소속 경찰관에게 맞는 사건이 발생하자 24일 10대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시장의 관저인 맨해튼 동부 그레이시맨션 인근에서는 지난주 공기총으로 추정되는 공격 신고가 2건 접수됐습니다.
그레이시맨션 건너편의 고층건물에 사는 주민들이 총알로 인해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를 한 것입니다.
23일 저녁 7시 발생한 세 번째 공격에서는 경찰관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을 경호하는 사복 경찰관 2명이 경찰차에서 내리는 순간 이중 한 명이 등에 총알을 맞았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가벼운 찰과상에 그쳤지만 경찰은 즉각 총알이 날아온 쪽을 수색했고, 그레이시맨션 건너편 건물 안에 있는 V(19)군의 아파트에까지 올라가게 됐습니다.
V군은 경찰에서 "공격이 발생한 시각에 공기총을 갖고 놀고 있었는데, 총알이 발사돼 나도 놀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이 아파트의 내부를 수색했지만, 공기총은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군은 치명적 무기로 경찰관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이날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공격 당시 더블라지오 시장과 가족은 관저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