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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크' 증시 또 폭락…아시아 금융시장 혼란

조성원 기자

입력 : 2015.08.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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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경기 우려 때문에 아시아 금융시장이 오늘(24일) 혼란 상태에 빠졌습니다. 중국 증시가 장중 8% 넘게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체가 급락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9% 떨어진 3209.91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2007년 2월 27일 이후 8년 6개월 만의 최대 낙폭입니다.

지난주 나온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가 6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오늘 2.47% 급락했고 코스닥은 2.19% 빠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니케이 평균주가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인 4.61% 하락한 채 마감했고, 타이완 가권지수도 4.84% 급락해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 전체가 검은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아시아 신흥국들의 환율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천2백 원대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천 200원대에 진입한 건 2011년 10월 이후 거의 4년 만입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링깃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1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외국 투자자들이 위험을 피하기 위해 아시아 통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시아 외환시장도 한동안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