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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기대수명 6.6년 더 낮아…흡연율 원인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8.24 12:56|수정 : 2015.08.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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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 남녀 차이가 다른 OECD 회원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6.6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남성의 흡연율이 격차를 벌리는 한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건강 통계를 보면 2013년 태어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1.8년입니다.

남성은 78.5년으로 전체 34개 회원국 가운데 16위에 그친 반면, 여성의 기대수명은 85.1년으로 다섯 번째로 길었습니다.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6.6년으로 OECD 평균 5.3년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가 큰 나라는 에스토니아와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4개 나라뿐이었습니다.

회원국 가운데 남성의 기대수명이 여성보다 높은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이런 기대수명 격차는 흡연율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국 남성의 흡연율은 36.2%로 그리스, 터키 다음으로 3위를 기록한 반면, 여성 흡연율은 4.3%로 전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다른 회원국 가운데서도 흡연 남성의 비율이 높을 경우 남성의 기대수명이 대체로 낮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흡연 남성의 경우 후두암 6.5배, 폐암 4.6배, 심장병 1.7배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기대수명도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사회생활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에 취약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