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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에 남은 지문'…강도상해범 4시간 만에 검거

입력 : 2015.08.23 22:30|수정 : 2015.08.24 07:50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을 다치게 하고 달아난 강도가 4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지문 채취와 분석이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3일) 오전 4시 3분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단독주택 2층 A(36·여)씨 집에 신 모(44)씨가 침입했습니다.

화장실 창문을 뜯고 집으로 들어간 신 씨는 곧장 주방에서 흉기부터 확보했습니다.

그는 흉기를 들이대며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자던 A씨를 깨운 뒤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완강히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왼손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신 씨는 금품 강탈을 포기하고 현관으로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집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 감식에 착수했습니다.

남부서 수사팀이 CCTV에서 피해자 진술과 일치하는 인상착의의 용의자를 확인, 도주로를 추적하던 때였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과학수사팀은 화장실 창틀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 5개를 채취했습니다.

이 가운데 1개가 지문검색시스템(AFIS)을 통해 신 씨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씨의 거주지는 사건 현장에서 약 100m 떨어진 아파트로 밝혀졌고, 이 아파트는 CCTV에서 확인된 용의자의 도주 방향과도 일치했습니다.

동종 전과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곧장 도망쳐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 거주지를 덮쳐 범행 4시간여 만에 신 씨를 검거했습니다.

신 씨는 집에 오자마자 피해자 혈흔이 묻은 옷을 세탁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