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인신매매로 희생된 난민들로 추정되는 시신 24구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태국과 국경을 접한 왕켈리안 지역에서 발견된 18기의 무덤에서 유골 상태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들은 미얀마의 로힝야족이나 방글라데시 난민으로 추정되며 밀입국자 인신매매 캠프에 갇혀 있다가 학대와 굶주림 등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산악지대인 이 인근에서는 지난 5월 로힝야족 추정 시신이 매장된 무덤 139기와 인신매매 캠프 28곳이 발견됐습니다.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은 미얀마 정부의 차별과 불교도의 박해를 피해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으로 탈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밀입국 알선 대가로 돈을 갈취하는 국제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로힝야족 난민들이 감금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