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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무역흑자 5천억달러 사상최대 기록 세울듯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8.23 11:09|수정 : 2015.08.23 13:32


중국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오늘 '2015년 상반기 중국 대외무역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상반기 중국의 무역 흑자액이 2천632억 달러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5천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예상되는 흑자액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인 2천426억 달러의 두 배 이상 되는 수준입니다.중국이 이처럼 어마어마한 흑자 행진을 벌이게 된 것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원유와 정제유, LPG, 동광석, 콩 5개 품목의 수입단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상반기에만 전체 수입액이 770억 달러나 줄었습니다.수입액은 줄었지만 수입 물량은 대부분 늘었기 때문에 단순히 경기 위축에 따른 '불황형 흑자'라고만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보고서는 또 위안화를 활용한 무역비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위안화의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올해 상반기 위안화로 결제한 수출입 규모는 모두 3조 위안으로 전체 수출입 거래 규모인 11조5천316위안의 26%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1년 위안화 결제 비중이 6.9%에 불과했던 데서3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가공무역의 비중은 작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반기 전체 수출입에서 가공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2010년 39%보다 8% 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중국의 수입액 감소는 원자재 가격하락에 상당 부분 기인하며 수입물량이 증가한 품목도 전체의 절반 정도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의 경제 기조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