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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일본 여성인 것처럼 꾸며 원정 성매매한 조직 검거

정윤식 기자

입력 : 2015.08.23 09:10|수정 : 2015.08.23 10:06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 마카오의 호텔에 국내 여성들을 데려다가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28살 남 모 씨 등 업주와 브로커 4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66명 등 80명을 검거했습니다.

남 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마카오의 특급호텔에 숙박한 중국인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5억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면접을 통해 모집한 여성을 마카오의 아파트에 집단으로 거주하게 한 뒤 남성들이 묵는 호텔 객실로 보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들이 일본 여성을 선호하는 중국 남성들의 취향에 맞춰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일본인 행세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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