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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각국 대사 총동원 "최후통첩 어기면 강력 대응" 위협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8.22 13:35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 요구 시한인 오늘(22일) 오후 5시를 앞두고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최후통첩에 응하지 않으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위협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이 한국 정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안명훈 차석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한국이 최후통첩 시한까지 대북 선전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강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안 차석대사는 "현재 한반도에서 조성된 긴장은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만든 것"이라고 시종일관 한국에 책임을 돌리며 "목함지뢰 폭발과 북한의 선제 포격은 사실이 아니며 한국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도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후통첩에 응하지 않으면 초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할 줄 모른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현준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한이 최후통첩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신속하고 거칠게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평양 내에서는 김영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이 평양 주재 외교사절과 외신 기자 등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북 포탄 발사' 사건은 터무니 없는 모략이고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성명을 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목숨으로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