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의 대북 심리전 방송 중지를 요구하며 강력한 군사적 행동을 예고하고 나서자 중국의 북한 접경도시들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북한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포격 도발을 감행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단둥·훈춘 등 중국 접경도시의 북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중국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단둥의 현지 소식통은 단둥에서는 현재 세관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현지 북한 주재원 등은 술렁대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단둥의 북한 공관에서 주재원·외화 벌이꾼 등을 대상으로 외출이나 장기 출장을 자제하도록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이 들린다"면서 "인적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훈춘의 소식통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업자들이 이미 보낸 수출품 대금을 받지 못할까 싶어 안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