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장기간 실업 상태인 구직자가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올 7월 고용동향 조사에서 구직기간이 6개월을 넘은 실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늘어난 12만 1천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같은 달 실업자로 분류된 사람의 12.1%에 해당합니다.
실업자 100명 중 12명꼴로 6개월 넘게 구직활동을 했는데도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이 같은 장기 실업자 규모는 2005년 10월 이후 근 10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고용통계의 계절성을 고려해 매년 7월 수치만 보면 외환위기로 고용 대란을 겪은 뒤 일자리 사정이 회복되던 때인 2000년 7월 이후 최대칩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부진이 길어지면서 일하려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좋은 일자리는 그만큼 창출되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