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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추가 도발시 즉각 대응하라" 단호

최대식 기자

입력 : 2015.08.22 07:37|수정 : 2015.08.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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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은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즉각 대응하겠는 입장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군이 판단해 먼저 조치부터 취한 다음 보고하라고 지시하며 '즉각 대응' 방침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복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은 제3 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해 군사 대비태세를 보고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대응부터 먼저 한 뒤에 보고하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또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선조치 후보고 하기를 바랍니다. 평소에도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대통령은 군의 판단을 신뢰합니다.]

정치권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군 지휘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여당은 북한의 도발을 가차없이 응징하는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지만, 야당은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는 등 확전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22일) 오후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한 공동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회동을 갖습니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공동 발표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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