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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인여행사-가이드 분쟁 격화…추방위기 사태로 확산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08.21 07:55|수정 : 2015.08.21 08:54


터키 한인 여행사와 가이드 간의 분쟁이 격화해 강제추방 위기 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주이스탄불 총영사관에 따르면 재터키 한인가이드협회 소속 G씨 등 4명이 이스탄불 최대 관광지인 성소피아박물관에서 한국 단체 관광객에게 전단을 배포하다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G 씨 등은 선택관광과 쇼핑의 문제점을 지적한 전단을 배포하는 순간 여행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여행사 3개사 사장들은 터키 여행업계에 피해를 주려고 허위 내용의 전단을 배포했다고 이들을 고소했습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G 씨 등은 외국인 보호소로 이송되고 이민청에서 추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인 여행사와 가이드 간 분쟁은 지난달 한 여행사가 현지 관광비용을 받지 않는 이른바 '노 투어피'를 선언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다른 여행사들도 '노 투어피'에 동참하면서 발생한 손실을 벌충하려고 가이드의 월급과 일당을 주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 여행사는 가이드에게 관광객 1명당 150달러, 우리돈 17만8천원을 먼저 회사에 내라고 요구해 가이드들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이에 가이드협회는 한인 여행사들에 "노투어피 행사에 따른 '노 일당' 투어와 선택관광 쇼핑의 커미션이 조정된 투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