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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평소 식사로 충분"…논란 재점화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8.21 02:06|수정 : 2015.08.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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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이 평소 먹는 음식에 들어있는 비타민 C가 권장섭취량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이 권장량 자체가 너무 적어 C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기업 구내식당의 점심 메뉴입니다. 밥과 국, 제육볶음에 양배추 찜과 김치 등 10가지로 구성된 한식 밥상입니다. 여기 들어 있는 비타민 C를 모두 합하면 143mg, 이 한 끼만으로도 하루 권고섭취량이 넘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평소 비타민 C 섭취량은 하루 권장량의 98.7%에 이르렀습니다. 과일을 통한 섭취가 절반 정도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이 권고섭취량이 너무 적게 설정돼 있다고 주장합니다. 동물과 달리 사람은 체내에서 비타민 C를 합성하지 못하기에 하루 6천mg 이상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왕재/서울대 의대 교수 : 동물들은 비타민C를 만들어요. 최소 만드는 양이 사람 체중으로 환산했을 때 6000mg이에요.]

질병관리본부는 각계 의견을 두루 모아 영양학회가 설정한 권고 섭취량이 100mg이라며 미국과 일본, 유럽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10대와 20대, 65세 이상은 상대적으로 섭취량이 적은 만큼 비타민 C 섭취가 적다고 판단되면 과일과 채소를 더 먹거나 보충제를 먹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