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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잠수사 세월호 첫 도달…"시야 탁해 손으로 더듬어"

신승이 기자

입력 : 2015.08.20 16:36|수정 : 2015.08.20 16:47


세월호 인양을 위해 수중조사에 나선 중국 잠수사들이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처음으로 세월호 선체에 도달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잠수사들은 어제 첫 잠수에서 물살이 거세 세월호를 보지 못했지만 오늘 오전 잠수사 2명이 세월호 우측면에 도달해 약 4분 동안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는 맹골수도 수심 약 44m 지점에 뱃머리를 동쪽으로 두고 좌측면이 바닥에 닿은 채 누워 있는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는,잠수사들이 혼탁한 시야 때문에 세월호를 육안으로 보기 어려워 손으로 더듬어 가면서 현재 상태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잠수사들은 수중 인양작업 경험이 많지만, 세월호 침몰해역은 워낙 유속이 빠르고 시야가 혼탁한데다, 수심에 따라 조류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 잠수환경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해수부는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세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상하이샐비지는 열흘동안 진행되는 수중조사에 중국인 잠수사 30여명을 투입합니다.

중국인 잠수사들이 수중환경에 적응하면 세월호의 창문·출입구 등에 식별장치를 표시하며 구역별로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현장조사가 끝나면 잔존유 제거와 미수습자 유실방지를 위한 안전 그물망 설치를 시작합니다.

올해 해상 작업은 수온이 차가워 잠수가 불가능해지기 전인 10월 말까지 진행하고, 선체 인양은 내년 7월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