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중국 톈진 폭발사고가 우리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는 텐진항 폭발사고로 단기적으로 대중국 수출입 교역에 일부 차질이 생길 수 있지만 해운과 물류 업계가 대체 항구를 물색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톈진항 폭발사고 이후 상당수 기업들이 친황다오를 대체 항구로 이용하고 있으며, 칭다오와 옌타이 등 산둥지역 항구를 통한 수출입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톈진항을 통한 대중 수출액은 우리나라 전체 대중 교역액 2천353억달러의 7.9%인 186억달러 규모로, 대부분 현지 진출 기업과 관련된 반도체, 휴대전화 등 전기 전자제품 등입니다.
이번 폭발사고로 휴대전화 부품 생산업체를 비롯해 사고현장 인근 5km 이내 위치한 국내 6개사가 직접적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가 가장 큰 회사 한 곳은 현재 조업 중단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톈진에 진출한 800여개 우리 기업들의 생산시설은 대부분 사고 현장에서 30~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톈진항 폭발사건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코트라는 설명했습니다.
코트라는 다만 톈진항이 정상화되더라도 독성이 있거나 폭발 위험이 있는 화학물질 운송은 당분간 톈진항을 우회하는 조치가 필요하며, 다른 항구를 이용하더라도 포장 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