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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명의 대포폰 2천400대 개통·판매…6명 구속

입력 : 2015.08.20 09:46|수정 : 2015.08.20 09:57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외국인 명의를 도용해 대포폰을 개설해 전국에 유통한 혐의(사문서위조·행사 등)로 총책 임 모(43)씨와 중간 판매책 등 6명을 구속하고 1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임씨는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경남 김해에서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모아 둔 외국인들의 여권 사본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한 여권 사본 등으로 대포폰 2천448대(4억원 상당)를 별정통신사 4곳을 통해 개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씨는 별정통신사들이 가입자가 외국인이면 신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허술함을 노려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개통된 대포폰은 서울 판매책 2명, 인천 판매책 1명, 부산 판매책 3명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중간 판매책들은 인터넷 블로그나 생활정보지 등에 '선불폰 판매' 등으로 홍보해 1대당 15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고자 퀵서비스나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 대포폰을 배달했습니다.

경찰은 "대포폰이 불법 사행성 게임업자, 사채업자, 불법 부동산 업자들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도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씨 조직에 외국인 여권 사본을 판매한 브로커들이 있는 것을 확인해 추적 중입니다.

또 서울 중간 판매책 1명이 과거 조직폭력배였던 점을 토대로 조폭과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허술하게 휴대전화를 개통해준 별정통신사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