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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많은 강북'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강남의 절반

입력 : 2015.08.20 06:09|수정 : 2015.08.20 06:10


서울 강북에 강남보다 노인 인구가 훨씬 많지만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는 강남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북은 지하철 149개 역사에 에스컬레이터가 총 748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역사 1곳당 평균 5대꼴이다.

강남은 140개 역사에 총 1천291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역당 평균 9.22대가 설치돼 강북보다 약 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베이터도 강남이 강북보다 많이 설치돼 있었다.

강북은 총 394대로 역당 평균 2.64대, 강남은 총 450대로 역당 평균 3.21대였다.

역사 출구수도 강북은 총 695곳으로 역당 4.7곳이었지만, 강남은 총 702곳으로 역당 5곳꼴로 나타나 강북보다 많았다.

그러나 하루평균 지하철역 이용객 수는 강북이 훨씬 많은 상황이다.

강북의 이용객 수는 하루 512만 6천673명, 강남은 507만 2천939명으로 강북이 5만 명 이상 많다.

하지만 출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모두 더 적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또 행정자치부 통계(6월 기준)를 보면 70대 이상 인구 수는 강북이 43만 2천583명으로 강남(36만 7천49명)보다 6만 5천여 명 많다.

강북은 하루 평균 지하철 엘리베이터 1대당 70세 이상 노인 1천98명이 이용하지만 강남은 816명이 이용하는 셈이라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강북은 1대당 노인 578명이, 강남은 284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지하철 이용과 관련해 강북과 강남의 불균형이 현저한 만큼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에 관련 추가 예산을 반영하는 등 시민에게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