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공원에서 몰래 촬영된 동영상이 유포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을 포착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동영상에 나온 여성 가운데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상태로 거울에 비친 여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서 있는 모습으로 촬영된 이 여성은 다른 사람과 달리 손에 든 물건을 움직일 때마다 화면도 따라 움직이는 것이 포착돼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몰래 카메라를 이용해 물놀이공원의 탈의실과 샤워실을 촬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여자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영상에 나타난 촬영 일시가 2016년으로 기록돼 있어서 촬영 날짜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이 여성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영상만 몰래 찍었을 뿐, 유포자는 따로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대형 물놀이공원을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장소가 명확하지 않은 여자 샤워실 동영상이 떠돌아 고객들이 불안해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해당 영상이 검색되지 않도록 통제해 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