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시중에 파는 1천원짜리 건빵을 건강식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 억대의 폭리를 취한 혐의로 49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씨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시 송파구의 한 주택가에서 60살 A씨 등 192명에게 건빵과 라면, 한방 엑기스, 선식 등을 건강식품으로 속여 팔아 3억8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시중에 파는 1천원짜리 건빵을 30만원에 팔면서 "아이들 키를 크게 하고 심장을 강하게 해준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라면은 "튀기지 않고 직접 만들어 면역력 향상에 좋다"며 750원짜리 라면 20개를 4만원에, 한방 엑기스는 "척추염이 치료된다"며 1박스 2만원짜리를 30만원에, 선식은 "불임치료에 좋다"며 60포 들이 1박스를 2만원에 구입해 60만∼93만원에 각각 팔았습니다.
조씨는 한 종교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동료 신자들에게 부황을 떠주며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여 가짜 건강식품을 판매해왔습니다.
주로 60∼70대인 피해자들은 '손주들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설명에 속아 비싼 값을 치르고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