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무급 인턴들이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유엔 인턴과 젊은 직원들의 모임인 '공정하게 보상받는 양질의 인턴십 계획'은 지난주 반 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인턴은 경험뿐만 아니라 재정적, 비재정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유급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인턴들은 '유엔은 주요기관이나 보조기관에 참가하려는 남녀에게 어떠한 제한을 둬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유엔 헌장과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똑같은 일에 똑같은 보수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세계인권선언 조항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무급인턴제는 재정 지원 없이 일할 수 없는 유능한 젊은이들에게 간접적 제한을 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반 총장의 답장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의 무급 인턴 문제는 유엔 유럽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 무급 인턴이 비싼 주거비 때문에 천막에서 노숙하다가 6개월 만에 사직한 이후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