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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5, 중저가폰 돌풍 맞설 수 있을까

입력 : 2015.08.19 06:43|수정 : 2015.08.19 07:55

예상보다 싼 80만원대 출고가…이통사 보조금에 주목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출고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의 선풍적인 인기에 맞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 32GB모델의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입니다.

당초 90만 원 초중반대로 예상됐던 것보다 저렴합니다.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치고 상당히 싼 가격입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2·3의 첫 출고가는 100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갤럭시노트4도 95만7천 원으로 100만 원에 가까웠습니다.

이번 출고가 책정은 중저가 스마트폰 인기, 스마트폰 시장 포화와 단말기 보급률 상승, 만족스럽지 못한 갤럭시S6 판매 실적 등을 두루 고려한 삼성전자의 자구책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입니다.

빠듯한 일정 탓에 예약 판매를 건너 뛴 이동통신사들은 초반 흥행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적지 않은 보조금을 풀 전망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지난주 갤럭시S6 등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일제히 인하한 것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실탄'을 비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이동통신사 보조금 규모는 출시 당일인 내일(20일) 오전 공개될 예정입니다.

20만 원대 보조금이 나오면 갤럭시노트5의 판매가는 60만 원대까지 떨어집니다.

최저 판매가 50만 원대도 가능합니다.

현재 월 5만 원대 데이터 요금제 선택시 갤럭시S6 32GB의 판매가가 60만∼70만 원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출시된지 4개월이 넘은 갤럭시S6보다 갤럭시노트5로 눈을 돌릴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5가 갤럭시A8 등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합니다.

갤럭시A8의 출고가는 64만9천 원으로 갤럭시노트5보다 25만 원 저렴한 수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폰과 최신 프리미엄 대화면 폰의 가격차가 이 정도라면 한 번 고민 해볼만 할 것 같다"며 "제조사와 이통사가 소비자 눈높이를 높이려 애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중저가 스마트폰 인기가 트랜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프리미엄 폰은 80만 원 후반대라도 대부분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비싼 가격이어서 흥행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격이 매년 조금씩 낮아진 것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며 "중저가 스마트폰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