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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총선 여당 승리…라자팍사 전 대통령 측 패배

입력 : 2015.08.19 03:51


스리랑카에서 17일 진행된 총선 개표 결과 현재 여당인 통일국민당(UNP)이 승리하고 마힌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 측이 패배한 것으로 18일 집계됐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역구와 전국구를 합쳐 모두 225명의 의원을 선출한 이번 선거에서 UNP가 45.66%의 득표율로 106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됐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속한 스리랑카자유당(SLFP)을 주축으로 한 정당 연합인 통합국민자유연맹(UPFA)은 95석을 차지했으며 소수민족인 타밀족 정당 타밀민족연맹(TNA)이 16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UNP 대표인 라닐 위크레메싱게 현 총리가 TNA 등과 연정을 구성해 다시 총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선거 결과를 놓고 "국민이 합의에 의한 정치를 하라고 한 것"이라며 "승리한 정당과 패배한 정당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공식 개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부터 언론에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다만 북서부 쿠루네갈라 지역에서 의원으로 당선돼 정치활동을 계속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면서 지난 1월 취임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SLFP 소속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라자팍사 전 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UNP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당선 이후 대통령 3선 금지 등 정치개혁을 추진했으며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임기가 남은 의회를 지난 6월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