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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의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사원 인근에서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에 폭탄이 폭발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의 사제 폭발물이 터졌으며, 이 폭탄의 파괴력이 반경 100m에 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태국 관광 산업을 겨냥한 테러라고 발표했으며, 이 폭탄 공격으로 현재까지 20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에는 중국인 2명, 필리핀인 1명 등 외국인 3명이 포함됐으나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부상자가 있는지 병원과 현지 경찰 등을 상대로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번 공격을 가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어, 태국 정부는 방콕 시내 주요 지점과 관광지 등에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한국대사관은 2차 폭탄 테러 소문이 나돌고 있는 만큼 교민들에게 수쿰빗, 실롬, 통로 등 테러위험 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의 방문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폭탄 테러의 현장을 SBS 비디오 머그 '생생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구성 : 박주영 / 편집 : 조한솔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