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54명을 태우고 가다 산간 지역에 추락한 항공기의 도착 예정지인 옥시빌에 기상대가 없었던 것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이그나시우스 조안 장관은 옥시빌 지역에 기상대가 없어서 사고기 조종사에게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게 사고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옥시빌을 운항하는 조종사들은 공항 관제탑이 육안으로 확인해 보내주는 기상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정확한 기상 정보가 아니라 육안으로 확인된 정보에 의존해 비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기가 이륙할 때 날씨는 양호했지만 착륙 예정 시간 옥시빌 근처에 강한 비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태가 악화 돼 항공기가 산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파푸아 동부 지역은 정글이 울창하고 지형이 험한 산악 지역인데다 낮은 비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이 급변할 때가 많아 전문가들 사이에서 항공기 운항 위험 지역으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