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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파리서 FIFA 회장 출마 선언…"부패척결·투명성 약속"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8.17 17:18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 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파리의 한 호텔에서 외신과 한국 특파원단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FIFA 개혁을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수십 년 동안 FIFA에 부패의 악순환이 지속하고 커져 왔다"며 "FIFA에 상식과 투명성, 책임감을 되살릴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로 제프 블라터 현 FIFA 회장의 40년 부패 시스템 지속 여부를 지적하며 "FIFA 회장에 당선되면 4년 임기로 한 번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블라터 회장의 부패 스캔들로 위기에 빠진 FIFA를 구해낼 적임자라고 자평했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또 유럽이 지배해 온 FIFA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면 아시아 출신인 자신이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치러집니다.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 명예회장과 더불어 앞서 출마 선언을 한 프랑스 축구스타 출신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