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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장애물 사이 아찔 비행…'하늘 위의 F-1' 에어 레이스

입력 : 2015.08.17 15:03|수정 : 2015.08.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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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화려한 레이스가 지난 16일 영국의 하늘 위에서 펼쳐졌습니다. 20m 높이 풍선 장애물 통과해 가장 빠른 시간에 완주하는 파일럿이 우승하는 '에어 레이스'입니다. 

파일럿은 장애물을 통과할 때 수평, 수직, 지그재그 순서를 정확히 지켜야 하는데요, 레이스에 참가하는 파일럿은 최단 시간으로 완주하기 위해 시속 380km를 넘나들며 각종 비행 기술들을 구사합니다. 

만약 풍선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거나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3초의 페널티가 주어지며 과도하게 위험한 비행이나 코스 이탈은 자동 실격으로 처리됩니다. 이번 경기에선 영국의 폴 본옴 선수가 1분 6.41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테랑 기장, 전투기 조종사 등 세계 최고의 파일럿만이 참가할 수 있는 에어 레이스는 지난 2003년 처음 기획되어 2011년까지 약 50회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후 3년 동안 안전규정 등을 강화해 2014년 재개됐습니다. 

1년 기획으로 전 세계의 유명 도시 곳곳에서 개최되는 에어 레이스. 지난 2월엔 아랍에미리트, 5월엔 중국과 러시아, 7월엔 헝가리의 하늘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겨뤘습니다. 올해 9월과 10월엔 호주와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어떤 상황도 예측할 수 없는 하늘 위 장관을 SBS 비디오 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태훈)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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