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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리, 34년만에 UAE 정상 방문

입력 : 2015.08.17 03:19

UAE 인도 교민수, UAE 자국민 배 넘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이틀간 정상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인도 총리가 UAE를 찾은 것은 1981년 인디라 간디 총리 이후 34년만이다.

셰이크 모하마드 빈자예드 알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는 공항에 나가 직접 모디 총리를 영접했다. 셰이크 모하마드 왕세자는 와병중인 셰이크 칼리파 빈자예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을 지난해 1월부터 대신하고 있다.

두 정상은 양국간 투자 활성화와 협력 확대, 테러리즘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모디 총리는 셰이크 모하마드 빈라시드 알막툼 두바이 지도자 겸 UAE 총리와도 만난다. 이어 UAE에서 가장 큰 규모의 셰이크 자예드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방문한 뒤 인도인 근로자가 묵는 합숙소를 둘러본다.

17일 오후 두바이 크리켓 경기장에선 인도 교민 5면명이 운집하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모디 총리는 방문 전 인도 주재 UAE 특파원들과 인터뷰에서 "UAE 지도자는 사막에 파라다이스를 건설했다"며 "양국 국민 관계는 매우 진전됐는데 정부 간 교류가 부족했던 점을 이번 방문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외국 방문이지만 모디 총리에게 UAE는 '안방' 같은 곳이다. UAE의 인도 국적자는 260만명(약 27%)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가장 많을 뿐 아니라 UAE 국적자(약 100만명·11%)보다 많기 때문이다.

인도인은 대기업에서 일하는 부유층부터 저임금 단순 건설근로자까지 UAE 사회 전반에 분포돼 있다. UAE의 인도인이 본국에 보내는 금액은 연간 15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양국 교역은 600억달러를 기록, UAE에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