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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맹독성 화학물질이 대량 유출된 사실도 확인돼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대폭발이 일어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사고 현장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청산소다'로 불리는 시안화나트륨이 대량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 반경 3킬로미터 내에 긴급 소개령이 내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주요 통로들은 이미 무장경찰들에 의해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가오 화이유/톈진 작업안전행정부장 : 현장에 파견된 전문인력들이 과산화수소 등을 살포해 시안화나트륨을 중화시켜 독성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독극물의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바다로 향하는 하수관은 일단 모두 막은 상태입니다.
사망자 수도 소방관 21명을 비롯해 모두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혹시라도 있을 생존자를 찾기 위해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두 명의 생존자를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치료 중인 700여 명의 부상자 가운데 58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실종 소방대원 가족 : 벌써 3일 밤낮이 지났는데도 우리 아들 소식을 전혀 몰라요. 당국도 정보를 못 주네요.]
중국 당국은 외신기자들의 취재도 가로막고 있습니다.
실제 피해현황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독성 화학물질이 대량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