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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체류 미 정보요원 스노든 귀국 의사 없어"

입력 : 2015.08.15 23:18


러시아에 체류 중인 전(前)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아직은 러시아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그의 변호사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스노든의 러시아 변호사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은 아직 러시아에 있으며 그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하면서 '그가 조만간 러시아를 떠날 생각이 없는가'란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지난 2013년 6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하고 나서 홍콩에 은신했던 스노든은 러시아를 거쳐 남미로 가려고 했으나 미국의 여권 말소 조치로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한 달간 발이 묶였다가 같은 해 8월 1일 러시아로부터 1년 임시 망명을 허가받았다.

스노든은 임시 망명 허가 기간이 끝난 지난해 8월 다시 러시아 이민 당국으로부터 3년간의 임시 거주 허가를 취득해 모스크바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체류지는 여전히 기밀에 부쳐져 있다.

미국에선 스노든의 사면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나 미국 정부는 그가 귀국해 국가기밀 폭로죄 등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노든은 그동안 미국 정부가 공정한 재판을 보장하지 않는 한 귀국하지 않겠다고 버텨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