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사용 19개국 모임인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3년 동안 860억 유로, 우리 돈 112조 3천억 원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그리스와 채권단이 마련한 3차 구제금융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 프로그램'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3차 구제금융 양해각서는 독일과 네덜란드 등 일부 유로존 국가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19일 최종 체결될 예정입니다.
3차 구제금융의 첫 분할금은 260억 유로이며 이 가운데 시중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100억 유로는 즉시 지원됨에 따라 그리스의 자본통제 조치가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마련한 실무 합의안을 유로그룹은 승인했지만 IMF는 자금 지원을 유보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어제 회의에 영상통화로 참여했으며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IMF가 자금 지원을 결정하려면 그리스 정부부채의 상당한 채무경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