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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톈진항 폭발 맹독성물질 유출된듯…"물뿌린 게 폭발키워"

입력 : 2015.08.14 14:43


지난 12일 심야에 발생한 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 탕구항 물류창고 대형 폭발사고로 시안화나트륨 등 강한 독성 물질이 다량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오늘(14일) 폭발 현장 주변 하수도에서 시안화나트륨이 검출됐다며 이는 이미 이 극독 물질이 유출됐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물류창고에는 최소한 700여톤의 시안화나트륨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산소다'로 불리는 시안화나트륨은 금속 도금,광석 제련,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이번 사고 초기엔 '청산가리'로 불리는 역시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칼륨이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 경찰의 말을 인용해 창고는 독성 물질 보관 용도로 지어졌으며 폭발 당시 질산암모늄과 질산칼륨, 탄화칼슘이 저장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물류창고에 보관된 위험 물질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이 뿌린 물이 폭발력을 키웠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중국 소방당국의 레이진더 선전부국장은 한 관영매체에 처음으로 도착한 소방관 그룹이 창고에 난 불을 끄려고 물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물류 창고가 넓다 보니 위험 물질이 정확히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산칼륨은 화약이나 성냥 등의 화공약품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