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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담화 오늘 오후 발표…국무회의 결정 후 기자회견서 낭독

송욱 기자

입력 : 2015.08.14 04:57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14일) 오후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합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현에 체류 중인 아베 총리는 오늘 도쿄로 돌아온 뒤 오후 5시 임시 각의를 열어 전후 70년 담화를 정부 공식 입장으로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각의 결정 후 오늘 오후 6시부터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담화를 직접 낭독하고 담화의 취지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담화의 영문판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며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본은 추후 공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의 패전 70년을 하루 앞두고 발표될 아베 담화에 전후 50년 담화인 무라야마 담화에서 천명되고, 전후 60년 담화인 고이즈미 담화에서 되풀이된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포함될지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담화에서 무라야마 담화 4대 키워드인 식민지배와 침략, 사죄, 반성 가운데 반성은 "지난 전쟁에 대한 통절한 반성"이라는 내용으로 포함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식민지배와 침략을 포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일본이 행한 식민지배와 침략'을 인정하는 맥락이 아니라 주어를 모호하게 한 채 '식민지배와 침략이 과거에 있었다'는 취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무라야마 담화에서 크게 후퇴한 내용으로 담화가 나올 경우 한국, 중국의 강한 반발이 불가피해 동북아 외교 지형에 일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