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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만들었습니다

김대석

입력 : 2015.08.16 07:14|수정 : 2017.03.09 10:18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달 일본의 군함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조선인 등이 강제 노역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유산에 등재된 직후 일본은 말을 바꿨습니다.
'강제 노역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군함도를 찾는 관광객은 부쩍 늘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강제노역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고 그 누구도  강제노역  사실을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감추려는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지난 달부터  진행됐습니다.
군함도 강제징용을 알리는 안내서를 일본에 비치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군함도 역사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에는 모두 651명 이 참여했고, 19,122,769원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안내서'

이 안내서에서는 군함도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안내뿐 아니라 
조선인 강제동원, 강제노동 등 일본이 숨기려는 역사를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일본어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안내서는 군함도가 속해 있는 나가사키현의 평화 박물관에 이번 주 비치됩니다.
이 안내서가 완성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군함도 안내서를 만들어주신 자랑스러운 651명의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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